세티즌에서 반품이나 교환 횟수가 있는 판매자와는 거래를 주의

자유 게시판

세티즌에서 반품이나 교환 횟수가 있는 판매자와는 거래를 주의하세요.

우암 조회 829 2021.09.06 13:06

보통 구매자의 경우 가끔 들려서 한 대씩 구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부분 상주하는 분들은 판매자겠죠?

세티즌을 이용하면서 작년 초부터 개인의 필요로인해 또는 가족들 구해주느라 종종 구매를 했는데(4번) 패턴이 있더군요.

1. 판매자는 제품의 상태를 보통 속인다. 액정 깨졌다고 하나 적어두지만 다른 곳도 적었을 정도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한 번은 샀는데 번인이 심하고 택시관련 마크가 폰 화면 안에 새겨졌는데 없어지지도 않고 심각했고, 다른 한 번은 액정뿐만 아니라 기기 자체도 찌그러짐이 심했다. 둘 다 너무 귀찮아서 그냥 사용은 했다.)

2. 검수했다고 체크한 내용과 실제가 다른 경우도 많았다. 한 마디로 고장폰이 온 경우가 네 번 중 두 번이다. 한번은 충전이 안 되어서 서비스센터 가니 충전잭 부분 고장. 폴더폰 2만원 줬는데 수리비 3만 원이더라. 다른 한 번은 통화 자체가 안 되어 판매자한테 물어보니 새 폰이라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줄거라고(물론 미안하단 말 예의상도 없었다.) 가보니 5만 원대 폴더폰인데 수리비 12만 5천 원이고 내부에 침수흔적 충격흔적이 있었다. 침수의 경우 내부 흰 스티커가 분홍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뜯어보니 정말 녹슬기까지 했다. 겉 상태와는 다르더라. 판매자는 자기들이 검수 다 했는데 외부에 1도 문제되는 흔적이 없었다지만 폰 아래부분은 열에 의한 것인지 충격에 의한 것인지 프라스틱이 우굴우글 찌그러져있었다.

결국 판매자 연락은 안 되고 문자로 상황 설명 보내니 반품하라 처리해주겠다가 끝이었다. 최소 죄송하다는 말쯤은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두 번 다 반나절씩 시간을 보냈는데 짜증이 나더라.

물론 좋은 제품 저렴하게 살 수도 있는데 인터넷 거래다보니 정확히 기재 않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고장인데도 대충 팔아버리는게 아닌가 싶다. 서비스센터 직원분과 이야기를 해보니 은근 나와 비슷하게 오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가격에서 이익을 볼 생각하고 고장이면 고장이란 것을 고지해야하는데 문제없다고 팔아버리고 샀다가 제대로 사용도 못해보고 서비스센터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고 주의하시라고 하더라. 그리고 차라리 직거래하시라고 추천해주시더라.

뭐 여전히 중고가 저렴하니 종종 이용하겠지만 구매자분들 반품이나 교환이력있는 판매자는 정말 주의해주세요. 이번에 날 고생시킨 판매자를 보니 이력이나 반품이 각각 10회 이상이더라. 정말 다음부터는 이력, 반품 많은 판매자는 나부터 걸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의상 죄송하다는 말도 못듣고 판매자말 듣고 반차내서 서비스센터 갔다온 제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부터는 문제되면 즉각 반품해버릴 생각입니다.

다들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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