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 1을 쓰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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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 1을 쓰던 사람입니다.

WincoMPix™ 조회 777 2010.06.06 12:50

저번주에는 니후와 한판승 했었는데 어잿밤에는 다른 분이랑 댓글워즈 했네요. 전 그사람에 대해 뭐라 할 말은 없지만 한가지만 말하겠습니다. 삼성에 당한 사람으로써 갤럭시S사는건 자신만의 싸움이 될뿐 이다 라고.

전 T*OMNIA가 나왔을때 Welcome to T*OMNIA 라는 광고와 전지전능 새로운 새계의 옴니아 라는 광고에 현혹되어 구입했습니다.

16GB짜리 제품을 105만원주고 할부 구매 했습니다.

사실 비싸고 광고에 나오는 제품을 사게 되면 다른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쇼윈도 심리라는 게 있습니다.

처음 구입후 헛되지 않은 선택이라 여기며 이리저리 사용하면서 왜이리 리셋을 많이 하게 되는 가에 대해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해상도가 높다면 그만큼 Program Share Memory 크기를 늘려놨거나 칩셋을 튼튼하게 넣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Geforce MX200 32MB에서 1600 X 1200해상도를 돌리는 격이되어버린 거죠.

무슨 프로그램 돌렸다 하면 리셋 하고 음악 몇개 듣고 다음곡으로 수동으로 선택할 경우 리셋하고 해서 굉장히 짜증났던 모델이 옴니아 입니다. A/S센터가서 교품을 2번 받고 윈모 재설치를 4번 했었습니다.

그러던중 미국에 갈일이 생겼습니다.

그때가 아이폰3GS 막 나왔던 때였죠. 전 뭣도 모르고 아이폰 3G 구입했는데 옴니아보다 싼 가격에 그런 성능이 나왔다는 것에 너무 놀라웠습니다.

그러던중 아이폰3G가격이 떨어지니까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일고 결국 잡스가 직접 3G구입자에게 앱스토어 상품권을 주더군요. 전 다른 분을 통해 그 소식을 듣고 상품권을 받아 썼습니다.

다시 한국에 돌아오면서 아이폰은 다른사람에게 팔아넘기고 옴니아를 쓰게 되면서 왜 동영상 볼때마다 멈추고 음악들을때마다 리셋을 해줘야 하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언론에서 그렇게 세계 1, 2위를 달리는 기업이 만든 제품인데 비슷한 때에 나온 제품과는 전혀 다른 성능 차이를 보여주냐는 것이죠.

지금 까지 국내 제조사가 소비자로부터 뜯어낸 돈은 엄청납니다.
해외 폰을 우리나라로 들여올때 돈되는 기능은 제거시키고 DMB 하나 넣고서는 엄청난 뻥튀기 출고가에 소비자 입장으로는 굉장히 화가 납니다.

통신사가 그런 기능을 뺏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되었다면 출고가를 내려서 팔았어야 했고 언론을 이용해 자기네 장점만 보도하는 일은 없었어야 합니다.

옴니아 1때 범위를 넘어서는 광고와 가장 중요한 기반 수정보다는 자잘한 기반 수정만 하는 것, 출고가 뻥튀기는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옴니아 2때 아이폰 나온다는 소식이 들리자 부랴부랴 만든 듯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서서히 가격 다운 및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6.5 버전 기반 운영체제로 업그래이드 시켜준것에 대한 것은 서서히 삼성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을 없앨 뿐입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갤럭시 A는 언론에서 엄청난 극찬과 옴니아2때 말하던 아이폰 대항마까지 불러대며 출시 하였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진정한 아이폰 대항마는 갤럭시 S라고 하고 있지요. 아이폰 대항마라고 그렇게 말하던 옴니아2는 뭐가 되고 갤럭시 A는 뭐가 될지 삼성의 마케팅은 앞뒤를 알 수가 없습니다.

갤럭시 A 칩셋 클럭을 800이라고 하다가 출시되니까 720, 평소 작동 클럭은 600이였는데 국내에서는 아무런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미리 다운 클럭에 대해 공지가 들어갔었죠.

이것을 본다면 갤럭시 S 때 나올 삼성의 행동은 뻔한 스토리입니다.

지금까지 이래왔다면 미래도 이렇게 하겠죠. 갤럭시 S땐 바뀔것이다!! 생각 하시는 분들은 한가지 놓친게 있습니다.
갤럭시 A때도 그런 말들이 있었으나 삼성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옴니아 1 썼던 유저로써 한가지 충고한다면 삼성의 태도가 크게 바뀌지 않는 이상 갤럭시 S를 사는 것은 도박일뿐이며 이길 확율도 적습니다.

지금도 갤럭시 A샀다가 후회하시는 분 많습니다. 분명 갤럭시 A출시때 구입하지 말라는 말이 수도 없이 많았죠.

그러나 지금와서 개통철회나 교품등등...

아직 우리나라의 소비자 눈은 높지 않습니다. 외국에선 약간의 실수라도 소송이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굽신굽신 거립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버리죠.

소비자의 눈이 높아지지 않는한 자발적으로 국내 제조업 마인드가 변화할 일은 드물고

그것으로 인해 우리가 피해볼 확률은 높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의 행적을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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