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옴1유저입니다.

게시판

저는 옴1유저입니다.

dbrtkd16 조회 2069 2010.05.31 21:31

후..이번 글만큼은 제가 삼성을 욕한다고 탓하는 분들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가뜩이나 지금도 옴니아 다운되어서 리셋버튼 먹이고 있는데? ㅋㅋ 문자오다가 다운되는 심정을 알기나 해요??
이따위로 만들어놓고 얘네들이 옴2문자를 포팅해줬나요 옴2다이얼러를 포팅해줬나요 같은 wm기반인데
지하철노선도 하나도 작년 11월도 맞춰놓고 시간표 하나도 안맞는거 쓰라고 하는 이 삼성을 좀 질책하자는데
왜 자꾸 거기에 토를 달아요??

상식적으로 평소에 삼성전자가 잘~했다면 오히려 제가 욕먹는게 당연한게 맞는겁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도대체 기십만원 주고 산 사용자들을 대하는 태도가 이게 뭘까~~요??

후아...일단 흥분을 가라앉히고 적습니다
삼성 A/S가 좋다좋다 하시는데.. 삼성A/S센터가 좋은 건 구입 전 1년, 그리고 그 안에서 컴퓨터 좀 하고 음료수 좀 실컷 마신다는거고 그 외엔 하등 차이가 없습니다.
자~ 지금 옴니아 들고 다운이 잘되니 이러면서 A/S센터가면 A/S센터 직원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아시나요??
아랫글을 보면서 옴니아1 써본 사람들은 눈물 펑펑 흘리면서 "아 ㅆㅂ..공감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 이러실거고
피쳐폰이나 써보신 분들은 글쓴 놈은 왜 이ㅈㄹ을 떨까 이럴겁니다.
다 이해합니다.

"메인보드 교체하기 전에 일단 펌웨어부터 새로 설치해드릴게요~ 이렇게 하면 해결되실겁니다"
- CI24펌웨어 메모리 누수 쩌는거 때문에 지금 CC16기반의 커스텀롬 쓰는데 장난치나요??
"원래 옴니아는 다른 어플 많이 설치하시면 안되요, 최대한 순정 위주로 쓰세요. 저도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 스마트폰에 어플을 설치못할 거면 햅틱이랑 맥스봉인지 맥스폰인지를 쓰고 말지 뭣하러 옴니아를 씁니까?"

심지어 저는 구입 초반엔 제 혼자 펌업하기가 무서워서(바야흐로 2009년 초) A/S센터 가서 펌웨어업그레이드 받는데.. 거기 안내데스크 직원한태 "옴니아는 너무 어려운거 같아요~? 잘 쓰고 계시나요?" 이런 질문도 받아왔습니다.
지금은 펌업하기 무섭냐구요? 요새는 커펌을 많이 해서리 USDL이라는 커스텀 펌웨어업데이트 프로그램의 Start버튼 누른 이후 어플 세팅 완료까지 1시간 30분 내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가용메모리는 항상 40MB이내로 설정하고 테마같은건 애시당초 설치도 안하며 안정성때문에 6.1기반에서 돌리고 있습니다.. 커스텀롬 중에서도 6.5기반이 있고 실제로도 너무나도 잘 돌아가지만 역시 네이티브한 6.5기반의 각종 프로그램이 옴니아에 맞춰져있지 않으니 알게모르게 자잘한 불편한 점이 있기는 있습니다.

자, 이제 눈을 돌려서 삼성모바일 홈페이지에 가봅시다. http://www.samsungmobile.com
다운로드 페이지를 눌러서 보면 옴니아라고 검색하니 쭉 뜨네요~

자 삼성이 얼마나 옴니아 1을 차별하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먼저 오즈옴니아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현황입니다.
5월 20일까지 관련 프로그램들이 꾸준하게 버전업되고 있습니다.

아놔 뭐 이렇게 많은거니?? 사실 그렇게 많은건 아닙니다.

오즈옴니아는 출시 때부터 6.5를 탑재하고 나온 제품이거든요.

뭐 티옴니아2에 비하면 껌인거죠....

6.1 유틸리티와 6.5 유틸리티가 공존하기 때문에 많다고 느끼실텐데요.. 최근 T옴니아2는 6.5로 이미 많은 분들이 업글하신 상태고 6.5에선 확실히 6.1보다 좀 더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제 옴니아1을 볼까요?

문자메시지가 3월 9일에 한번 업글이 되었는데요~ 저것은 좌우로 플리커링(화면넘김)할 때 흰화면이 나오는 오류를 수정한 버전입니다. 우와 꾸준하게 A/S해주는구나~ 하실 수도 있는데요 대다수의 많은 분들이 저거 깔고 문자오류 호소하고 계십니다 --;; 그것도 옴1용 문자프로그램이죠.. 뭣하러 쓰나요 저는 옴2문자 포팅된 커스텀롬을 쓰는데말이죠..

지하철노선도 같은 프로그램들은 전부다 M490용 유틸리티란에 포함되어있으며.. 개개별로 받을 수 있도록 해뒀는데요.. 일단 유틸리티만 받아보시면 압니다.. 가장 최신의 업글된 파일의 날짜가 언제일까요?

정답은 지하철노선도입니다. 2009년 11월 이후에 옴니아는 그 어떠한 유틸리티나 펌웨어업그레이드 없이 버림받아졌습니다. 지하철노선은 이미 지난 4월 1일을 기준으로 새로운 역이 신설되고 시간표가 대폭 수정되어서 저 프로그램은 아무짝에 쓸모가 없는 프로그램입니다. 삼성에서 제공하는 번들이 쓰레기가 된거죠.

하물며 펌웨어업데이트는 어떠합니까? CI24이후로 전혀 버그수정이나 메모리누수가 고쳐지지 않은 채 소문만 담달 담달에 나온대..이러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그 담달이 반년 넘어갑니다 ㅋ

명색이 스마트폰이라는게 노예계약 2년도 채 못되어서 버려졌습니다....참고로 2009년 11월이면 옴니아1이 출시된지 1년하고 3개월정도 되었을 시기입니다.

하지만 옴니아1 유저들은 스마트하고 전지전능합니다. 고매하신 전지전능 옴니아는 유저들을 전지전능하게 만들어주셨으니까요. 몇몇 능력자분들 께서 옴니아2용 어플을 옴1으로 포팅해 커스텀롬으로 배포를 하고 계십니다.. 저 역시 그 수혜를 받은 사람이구요.. 물론 전부다 포팅되는건 아닙니다.. 옴2어플과 옴1어플의 저장경로도 차이나고 6.5와 6.1간의 갭을 메꾸지 못한 점으로 인해 구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적어도 옴2문자는 1000건의 문자를 저장할 수 있고 MMS도 미리 받아서 보여주니까요 (옴1문자는 200건 저장에 MMS는 수동으로 받아야함)

왜 이런 삽질을 사용자가 해야 하는것인지 삼성에게 묻고 싶습니다. 니들 알아서 하세요~ 란 식의 정책이 과연 좋은 것입니까? 2009년 이후로 전혀 지원없는 삼성이 과연 옳은 것입니까? 이런 상황을 보면서 "에이~ 삼성이 원래 그렇잖아요~" 또는 "에이 스마트폰 수명이 다 그런거죠" 라고 하기엔 옴1유저들은 이미 HTC Xperia iPhone 노키아 등을 보면서 그 말이 사실이 아님을 스스로 자각해버린 상황입니다.

이러니 삼성을 힐난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질책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갤럭시A출시에 이은 갤럭시S출시소식에 갤럭시A가 마치 내 기기마냥 버려지는 건 아닐까?? 유저들이 엄한 피해받는건 아닐까? 라고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갤럭시A 되도록 사지말라고 합니다. 갤럭시A 사용자들과 눈팅하는 분들 발끈합니다. 너 왜그러냐고 KT알바냐고 그따위로 살지말라고 합니다... 사용자분들 욕하고 싶은 마음 추호도 없습니다만 정말 내 꼴 날 것 같습니다. SPH-V9850으로 감동먹고 와 기왕 2년노예계약할 거면 최고의 스펙, 최고의 플래그쉽이라 할 수 있는 그런 폰을 사자고 마음 먹은 사람들이 1년 지나면 제 꼴 날 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옴니아1유저들은 그래서 삼성을 질책하고 앞으로 그러지 않기를 바라면서 삽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삼성꺼는 피쳐폰을 사면 샀지 스마트폰은 절대 안사리라 다짐하지만 갤럭시S를 보면서 또 한번 속아줘야 하는걸까?? 정말 옴니아1을 보면서 교훈을 느낀건 없는걸까 그래도 그놈들이 사람인데?? 하는 마음 가져봅니다. 그러면서도 T옴2 유저들에게 여전히 지하철노선도 1.9(쇼옴니아에 반영완료되었고 4월 1일 이후 열차시간표 모두 반영완료됨) 가 업그레이드되지 않는 상황을 보면서 "아직도 삼성이 정신을 못차렸는가?" 라고 탄식합니다.

이러는 옴1 유저가.... 정말.... 삼성을 좋아할 수 있을까요?? 삼성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왜 삼성기기를 쓰면서 왜 삼성을 탓해야하는 게 지금의 현실일까요? 기십만원을 노예계약한 제가 잘못한 것일까요?? 아이폰 3G 출시소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엿먹어라 그딴 a/s도 제대로 안되는거 왜 사냐 삼성꺼 사지라면서, 나오지도 않을 폰에 목매는 사람들을 비웃으면서 2008년 12월에 옴니아를 구입한 제 잘못일까요?? (요즘...정말로 데자뷰 느낍니다)

옴1..디자인 죽여줍니다.. 제 취향엔 옴2보다 낫습니다.. 여기 부은 악세사리값만 10만원 넘고(가죽케이스 실리콘케이스 액정보호필름 다 써보고..) 맵피 정품구입에 10만원넘게 썼습니다..(처음에 PDA용, 그다음에 옴니아용 정품나오고 또 구입하고 거치대), 프로그램 구입에만 10만원 넘게 또 썼습니다(레스코 익스플로러 정품, G알람 정품, 티스토어에서 다수 프로그램 구입).. 여전히 옴1은 저에겐 완소한 폰이고.. 삼성에서 제대로 지원만 해줬어도 이렇게 삼성을 탓하진 않았을 겁니다...아직까지 충분히 현역인 폰이니까요..

오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빌며.....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공감 23

채팅창 끄기